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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時調)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은 누구?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놋다. 조선시대 왕방연이 쓴 시조(時調)이며, 충절이 애절하게 배어 있는 절의가(節義歌)이다. 이 시조에서 지은이가 그리워하는 ‘고운 님’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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