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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이는 0728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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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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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이는 0728
나의 베개는 밤에 나를 묘석(墓石)과 같이 허무하게 쳐다봅니다. 홀로 있음이 그대 머리를 베개 삼지 못함이 이렇게도 쓰라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나는 고요한 집 속에 홀로 매달린 램프를 끄고 엎드려 그대의 손을 잡으려고 살며시 두 손을 뻗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입을 조용히 그대 앞에 착 붙여 마음껏 키스를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을 뜨면 주위는 말없이 차디찬 밤. 유리창에는 별이 반짝반짝 비칩니다.
오-- 그대의 금발은 어디에 있나요? 그대의 달콤한 입은 어디에 있나요?
이제 나는 어떤 기쁨 속에도 슬픔을 어떤 포도주 속에도 독(毒)을 마십니다. 그대 없이 홀로 있음이 이렇게 쓰라리다는 것을 끝내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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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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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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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草)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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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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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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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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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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