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06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593  
청포도 0601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NO SUBJECT NAME ITEM
367 나는 모르리 0922 티이즈데일 이별
366 인연설 0215 한용운 사랑
365 초원의 빛 0709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364 파초(芭蕉) 0611 김동명 인생
363 바다와 소나무 0325 솔결 박영수 자연
362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361 한가(閑暇) 1112 데이비스 인생
360 봄의 정원으로 오라 0405 잘란루딘 루미 자연
359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냐고요? 0301 E. 브라우닝 사랑
358 여승(女僧) 1107 백석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