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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071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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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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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0716
골짜기와 언덕 위를 하늘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가 문득 나는 보았네, 수없이 많은 황금빛 수선화가 크나큰 무리지어 호숫가 나무 밑에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추는 것을. 은하수를 타고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처럼 잇따라 수선화는 호반의 가장자리에 끝없이 줄지어 뻗쳐 있었네. 나는 한눈에 보았네, 흥겨운 춤추며 고개를 살랑대는 무수한 수선화를. 호숫물도 옆에서 춤추었으나 반짝이는 물결보다 더욱 흥겹던 수선화, 이토록 즐거운 벗과 어울릴 때 즐겁지 않을 시인이 있을건가, 나는 보고 또 보았다, 그러나 그 광경이 얼마나 값진 재물을 내게 주었는지 나는 미처 몰랐다. 이따금 하염없이, 혹은 수심에 잠겨 자리에 누워 있으면 수선화는 내 마음 속 눈 앞에서 반짝이는 고독의 축복, 내 가슴 기쁨에 넘쳐 수선화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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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367 |
잊어버리세요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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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티즈데일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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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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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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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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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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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결 박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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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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