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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꽃다발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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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
작성자
롱사르
ㆍ
분 류
사랑
ㆍ추천:
160
ㆍ조회: 4860
내가 만든 꽃다발 0226
내가 만든 꽃다발 - 롱사르
활짝 핀 꽃을 꺾어
꽃다발을 바칩니다.
이 저녁 꺾지 않으면
내일이면 시들을 이 꽃들을.
그대는 이걸 보고 느끼겠지요.
아름다움은
머지않아 모두 시들고
꽃과 같이 순간에 죽으리라고.
그대여, 세월은 갑니다. 세월을 갑니다.
아니, 세월이 아니라 우리가 갑니다.
그리고 곧 묘비 아래 눕습니다.
우리 속삭이는 사랑도
죽은 뒤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나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대 살아있는
아름다운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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