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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여진 시 122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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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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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여진 시 1222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은 최초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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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287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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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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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
엄마야 누나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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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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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
한국에 부치는 노래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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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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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
그리운 그날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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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이병기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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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
서시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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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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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
봄바람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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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서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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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
인생찬가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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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펠로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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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
옛날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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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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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
그대의 어둠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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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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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
고독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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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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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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