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05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287 햇빛과 함께 0425 하이네 자연
286 그대와 함께 있으면 0327 수잔 폴리스 슈츠 사랑
285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바이런 이별
284 첫사랑 0927 괴테 사랑
283 여인에게 1230 바이런 사랑
282 바람과 꽃잎 0426 솔결 박영수 자연
281 편지 0131 헤르만 헤세 이별
280 애너벨 리 0224 에드거 앨런 포 이별
279 작별들 0205 파블로 네루다 이별
278 여행 0730 잘랄루딘 루미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