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1217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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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제티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58  
생일 1217

내 마음은 물오른 어린 가지에 
깃들어 노래하는 새 
내 마음은 주렁주렁 열매 달려 
휘늘어진 능금나무 
내 마음은 고요한 바다 속에 노니는 
한 알 무지개 조개 
내 마음 이 모두보다 기뻐요. 
내 사랑 날 찾아왔으니
 

나를 위해 명주와 솜털로 짠 단(壇)을 세우고 
그 단에 모피와 자줏빛 비단 보를 씌워 주셔요. 
그리고 그 위에 산비둘기와 석류와 
백 개의 눈을 가진 공작을 아로새기고 
금빛, 은빛 포도송이와 
잎사귀와 백합꽃 무뉘를 수놓아 주셔요. 
내 일생의 생일이 찾아오고 
내 사랑 날 쫓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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