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 103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박영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98  
어둠 너머로 1030
 
가슴 답답한 보라빛 하늘
어둠이 몰아드는 검은 구름 너머로
비의 줄을 타고 나리는
꽃방울의 노래가 흘러나오도다.

 
밤은 그윽한 별 박힌 하늘
바람떼 거꾸로 빠지는 어둔 밤 너머로
별빛을 타고 내리는
그리운 이의 얼굴이 떠나려 오도다.

 
어둠 너머로 어둠 너머로
‘삶’이 흩어진 어둠 너머로
꽃 피려는 봄비는 부어 나리나
한숨에, ‘삶’의 꽃은 떨어지도다.

 
사람! 사람!
‘삶’의 막(幕) 가린 어둠 너머는
사람의 꽃피는 어둠 너머는
빈 들 위에 꺼지는 쓸쓸한 별뿐―.

 
   

     
NO SUBJECT NAME ITEM
347 오우가(五友歌) 0310 윤선도 자연
346 작은 이야기 1031 피셔 자연
345 눈사람 1224 월러스 스티븐스 자연
344 여승(女僧) 1107 백석 인생
343 누각 위에서 서로 만나보니 0311 김삿갓&홍련 자연
342 청시(靑枾) 0908 백석 자연
341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베를렌 이별
340 끝없는 내 사랑을 약속 드려요 0326 재클린 듀마스 사랑
339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예이츠 자연
338 인생찬가 1106 롱펠로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