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121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72  
꽃 1214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
 
   

     
NO SUBJECT NAME ITEM
177 웃은 죄(罪) 0613 김동환(金東煥) 인생
176 아름다운 여인 0806 헤르만 헤세 사랑
175 참회록(懺悔錄) 0818 윤동주 인생
174 시(詩) 0427 파블로 네루다 인생
173 인생 0923 샬럿 브론테 인생
172 승무(僧舞) 0507 조지훈 인생
171 매화예찬 0502 한용운 자연
170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바이런 이별
169 마음이 가는 곳 0418 솔결 박영수 인생
168 이대로 가랴마는 1016 박용철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