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82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듯도 하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음을 그는 알지 못하리라.


내 작은 말은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가까이 농가도 없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목에 달린 방울을 한 번 흔든다.
방울 소리 외에는 솔솔 부는 바람과 
솜처럼 부드럽게 눈 내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NO SUBJECT NAME ITEM
357 서시 0307 윤동주 인생
356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355 길이 막혀 0508 한용운 사랑
354 대지의 노래 0511 키츠 자연
353 당신 곁에 0306 타고르 사랑
352 오우가(五友歌) 0310 윤선도 자연
351 피조물 0718 릴케 인생
350 애가(哀歌) 1004 프랑시스 잠 사랑
349 해는 어느덧 저물어 0822 릴케 자연
348 눈 오는 지도 1126 윤동주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