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의 노래 1. 11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휘트먼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3108  
한길의 노래 1. 1101
 
나는 도보로 경쾌하게 글을 나선다. 
내 앞에는 건전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펼쳐 있다. 
내가 택하는 곳 어디로든

인도하는 긴 잿빛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이제부터 나는 행운을 바라지 않겠다.
내 자신이 행운 자체이므로. 


이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우는 소리로 말하지 않겠다. 
주저하지도 않겠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집안에서 하는 불평, 책상 놀음, 논쟁적 비평 따위는  
모두 집어치우고 
강하고 만족한 마음으로 나는 한길을 활보하련다.
 
지구, 그것이면 충분하다. 
나는 성좌(星座)들이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저들대로 잘하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그것들은 저들에게 속한 자들로 족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구는 지치지 않는다. 
지구는 처음에는 거칠고, 말이 없고, 불가사의하다.
자연도 처음엔 거칠고 불사사의하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보라.
거기엔 잘 감추어진 신성함이 있다. 
 
   

     
NO SUBJECT NAME ITEM
267 내 옛날 온 꿈이 1023 김영랑 인생
266 소네트 116번 0620 셰익스피어 사랑
265 밤과의 교우 0615 로버트 프로스트 인생
264 라일락꽃 필 무렵의 노래 0725 휘트먼 자연
263 바람과 꽃잎 0426 솔결 박영수 자연
262 빛나는 별이여 1226 키츠 사랑
261 울기는 쉽지 0113 루이스 휘른베르크 인생
260 움직임 1229 고이케 마사요 자연
259 나의 노래 0920 휘트먼 이별
258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베를렌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