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03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367 사랑이야말로 0814 윌리엄 워즈워드 사랑
366 광야(曠野) 1116 이육사 인생
365 잃고 얻은 것 0114 롱펠로 인생
364 오감도(烏瞰圖) - 詩제1호 0529 이상(李箱) 인생
363 만일 0303 루디야드 키플링 인생
362 그를 꿈꾼 밤 0106 김소월 우정
361 소네트 43번 0410 셰익스피어 사랑
360 밤과의 교우 0615 로버트 프로스트 인생
359 눈(雪) 0125 구르몽 자연
358 끝없는 내 사랑을 약속 드려요 0326 재클린 듀마스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