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01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이별
ㆍ추천: 110  ㆍ조회: 5039  
편지 0131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보리수가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 방을 엿본다.
 
나를 버린
그리운 사람에게
긴 편지를 썼다.
달빛이 종이 위로 흐른다.
 
글씨 위를 흐르는
고요한 달빛에
나는 슬픔에 젖어
잠도, 달도, 밤 기도도 모두 잊는다.


   

     
NO SUBJECT NAME ITEM
297 어느 소녀가 부른 0909 괴테 인생
296 내 옛날 온 꿈이 1023 김영랑 인생
295 이별은 미의 창조 1108 한용운 이별
294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0703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293 사랑하는 까닭 0202 한용운 사랑
292 밤과의 교우 0615 로버트 프로스트 인생
291 잊어버립시다 0826 티이즈데일 이별
290 우울(憂鬱) 1127 박영희 인생
289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0403 칼릴 지브란 인생
288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1221 노천명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