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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여자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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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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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
작성자
마리 로랑생
ㆍ
분 류
이별
ㆍ추천:
110
ㆍ조회: 4425
잊혀진 여자 0130
잊혀진 여자 - 마리 로랑생
갑갑한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쓸쓸한 여자예요.
쓸쓸한 여자보다도
좀 더 가엾은 것은
병상에 누운 여자예요.
병들어 있는 여자보다
더한층 가엾은 것은
버림받은 여자예요.
버림받은 여자보다
더욱더 가엾은 것은
의지할 곳 없는 여자예요.
의지할 곳 없는 여자보다도
보다 더 가엾은 것은
쫓겨난 여자예요.
쫓겨난 여자보다도
좀 더 가엾은 것은
죽은 여자예요.
죽은 여자보다도
한층 더 가엾은 것은
잊혀진 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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