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12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고이케 마사요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925  
움직임 1229

비 그친 뒤
길가 나무 아래로
작은 새들이 일제히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마음속까지 함께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나는
왜 나 자신이
이 순간 이 자리에
입회하게 된 것일까 생각했다


분노의 감정처럼 빛나고 있는
단단한 길의 표면
그것을 진정 시키려는 듯
내려오는 작은 새들의 움직임


그때, 하늘에서
은총이라는 말을
소리 없이 손짓으로 알리는 것을 보았다.
 
   

     
NO SUBJECT NAME ITEM
197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0401 롱펠로 인생
196 우울(憂鬱) 1127 박영희 인생
195 구름 0701 김소월 사랑
194 그림자를 나는 쫓으다 1021 박영희 인생
193 안개 속에서 1115 헤르만 헤세 인생
192 눈 오는 지도 1126 윤동주 인생
191 못 자는 밤 0710 윤동주 인생
190 짝 잃는 새 0124 셸리 이별
189 잃고 얻은 것 0114 롱펠로 인생
188 가을 노래 0129 베를렌 자연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