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이여 122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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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키츠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2838  
빛나는 별이여 1226

빛나는 별이여,
나 또한 그대처럼 한결같이 존재하길 원합니다.


높다란 밤하늘에 앉은 그대처럼
외로이 빛을 발하며
잠도 잊고 정진하는 자연계의 은둔자 되어,
인간 세상의 기슭을 깨끗이 씻어주는
출렁이는 저 바다의 물결을,
사제다운 자세를,
영원히 뜬눈으로 지켜보고자 함이 아닙니다.


혹은 산과 황량한 벌판에 살포시 내린
하얀 눈의 눈부신 단장을
응시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나는 오직 보다 더 한결같이,
보다 더 변함없이
아리따운 그대의 젖가슴을 베개 삼아
영원히 그 아늑한 기분을 느끼면서
영원히 감미로운 설렘으로 잠 깨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 고운 숨결 들으면서
영원토록 살고자 함입니다.

그렇게 못할 거라면
나 여기에 아련히 숨을 거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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