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이여 122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키츠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2840  
빛나는 별이여 1226

빛나는 별이여,
나 또한 그대처럼 한결같이 존재하길 원합니다.


높다란 밤하늘에 앉은 그대처럼
외로이 빛을 발하며
잠도 잊고 정진하는 자연계의 은둔자 되어,
인간 세상의 기슭을 깨끗이 씻어주는
출렁이는 저 바다의 물결을,
사제다운 자세를,
영원히 뜬눈으로 지켜보고자 함이 아닙니다.


혹은 산과 황량한 벌판에 살포시 내린
하얀 눈의 눈부신 단장을
응시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나는 오직 보다 더 한결같이,
보다 더 변함없이
아리따운 그대의 젖가슴을 베개 삼아
영원히 그 아늑한 기분을 느끼면서
영원히 감미로운 설렘으로 잠 깨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 고운 숨결 들으면서
영원토록 살고자 함입니다.

그렇게 못할 거라면
나 여기에 아련히 숨을 거두고 싶습니다.

 
   

     
NO SUBJECT NAME ITEM
177 잊어버립시다 0826 티이즈데일 이별
176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1109 박영희 이별
175 개여울 0628 김소월 이별
174 그녀는 아름답게 걷고 있네 0617 바이런 사랑
173 우리에서 나온다 0823 휘트먼 인생
172 님의 노래 1024 김소월 사랑
171 님은 얼음 0103 스펜더 사랑
170 그리운 그날 0530 가람 이병기 인생
169 흰 달 1009 베를렌 자연
168 이별 0817 괴테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