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94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듯도 하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음을 그는 알지 못하리라.


내 작은 말은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가까이 농가도 없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목에 달린 방울을 한 번 흔든다.
방울 소리 외에는 솔솔 부는 바람과 
솜처럼 부드럽게 눈 내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NO SUBJECT NAME ITEM
357 마음이 가는 곳 0418 솔결 박영수 인생
356 사슴 0605 노천명 자연
355 나의 노래 0920 휘트먼 이별
354 그 소녀는 1005 프랑시스 잠 사랑
353 하루는 가고 0111 롱펠로 인생
352 사랑과 우정 0607 에밀리 브론테 우정
351 바다의 마음 0629 이육사 자연
350 봄의 정원으로 오라 0405 잘란루딘 루미 자연
349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025 김소월 이별
348 해는 어느덧 저물어 0822 릴케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