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907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듯도 하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음을 그는 알지 못하리라.


내 작은 말은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가까이 농가도 없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목에 달린 방울을 한 번 흔든다.
방울 소리 외에는 솔솔 부는 바람과 
솜처럼 부드럽게 눈 내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NO SUBJECT NAME ITEM
187 소중한 세 벗 0321 솔결 박영수 우정
186 여승(女僧) 1107 백석 인생
185 이슬 0312 솔결 박영수 사랑
184 한길의 노래 11. 1102 휘트먼 인생
183 무지개 0420 윌리엄 워즈워드 자연
182 너보다는! 0706 솔결 박영수 사랑
181 봄은 고양이로다 0229 이장희 자연
180 가을날 0911 릴케 자연
179 초원의 빛 0709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178 바다의 마음 0629 이육사 자연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