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121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909  
꽃 1214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
 
   

     
NO SUBJECT NAME ITEM
227 충만한 힘 0723 파블로 네루다 인생
226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0213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사랑
225 장날 0912 노천명 인생
224 한길의 노래 1. 1101 휘트먼 인생
223 특별한 사람 0322 솔결 박영수 사랑
222 다시 시작하라 0904 도로시 파커 인생
221 금빛은 오래 머물 수 없는 것 1014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220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0708 토마스 무어 자연
219 알 수 없어요 0901 한용운 사랑
218 편지 0131 헤르만 헤세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