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1115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25  
안개 속에서 1115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마다 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에서 조용히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인생은 고독합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NO SUBJECT NAME ITEM
247 사랑과 우정 0607 에밀리 브론테 우정
246 초혼(招魂) 1203 김소월 이별
245 첫사랑 0717 예이츠 사랑
244 창가에서 1122 칼 샌드버그 인생
243 고원의 황혼 0527 헤르만 헤세 이별
242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노라 0112 바이런 인생
241 사랑 거짓말이 0819 김상용 사랑
240 와사등 0729 김광균 인생
239 나는 다만 0423 솔결 박영수 인생
238 깃발 0531 유치환 인생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