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의 노래 1. 11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휘트먼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3131  
한길의 노래 1. 1101
 
나는 도보로 경쾌하게 글을 나선다. 
내 앞에는 건전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펼쳐 있다. 
내가 택하는 곳 어디로든

인도하는 긴 잿빛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이제부터 나는 행운을 바라지 않겠다.
내 자신이 행운 자체이므로. 


이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우는 소리로 말하지 않겠다. 
주저하지도 않겠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집안에서 하는 불평, 책상 놀음, 논쟁적 비평 따위는  
모두 집어치우고 
강하고 만족한 마음으로 나는 한길을 활보하련다.
 
지구, 그것이면 충분하다. 
나는 성좌(星座)들이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저들대로 잘하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그것들은 저들에게 속한 자들로 족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구는 지치지 않는다. 
지구는 처음에는 거칠고, 말이 없고, 불가사의하다.
자연도 처음엔 거칠고 불사사의하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보라.
거기엔 잘 감추어진 신성함이 있다. 
 
   

     
NO SUBJECT NAME ITEM
227 절정 0201 이육사 자연
226 어둠 너머로 1030 박영희 자연
225 목장 0805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224 경치를 즐기다 0807 김삿갓 자연
223 모란이 피기까지는 0424 김영랑 자연
222 그리움 0616 매튜 아놀드 사랑
221 기도 0110 타고르 인생
22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0518 푸슈킨 인생
219 왕십리 0824 김소월 자연
218 인적 없는 외진 곳에 그 소녀는 살았네 0208 윌리엄 워즈워드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