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의 노래 102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김해강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59  
출범의 노래 1026
 
해는 오르네.
둥실 둥실 둥실 둥실……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붉은 해 떠오르네.
둥실 둥실 둥실 둥실……

 
바다는 춤추네.
추을렁 출렁, 추을렁 출렁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바다는 춤추네.
추을렁 출렁, 추을렁 출렁

 
바닷바람에 햇발을 쪼각 쪼각 깨물며,
돛대 끝에 높이 달린 깃발은 펄럭인다.
퍼얼럭 펄럭, 퍼얼럭 펄럭……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깃발은 시원스리 펄럭인다.
퍼얼럭 펄럭, 퍼얼럭 펄럭……

 
닻을 감아라.
배는 떠난다.

 
바다라도 육지라도 드쉬려는
우리 젊은이들 그득 실은 배는 떠난다.

 
북소리 둥 둥
북소리 둥 둥

 
오색 테푸를 줄줄이 늘이고
바다를 두 쪽에 푸른 물결을 치며,
배는 떠난다.

 
두발(頭髮)은 펄펄
불붙는 얼굴에
구리북채를 들어 북을 둥 둥 울리며

 
배는 떠난다.
새날을 실러 가는 배는 떠난다.
 
   

     
NO SUBJECT NAME ITEM
217 금잔디 0606 김소월 자연
216 잊어버립시다 0826 티이즈데일 이별
215 뒤늦은 고백 0319 솔결 박영수 사랑
214 멧새 소리 0416 백석 인생
213 당신 곁에 0804 타고르 사랑
212 접동새 1227 김소월 자연
211 사랑 1010 장 콕토 사랑
210 자연이 들려주는 말 0906 척 로퍼 자연
209 마음의 노래 0217 라게르크비스트 사랑
208 희망은 한 마리 새 0921 에밀리 디킨슨 인생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