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옛날 1008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베를렌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904  
돌아오지 않는 옛날 1008
 
아아, 마음 달랠 길 없는 추억을 어이하랴
지치고 피곤한 하늘에 직박구리 새가 날고 있는 가을
바람은 싸늘히 불어 누렇게 된 숲에
나른한 햇빛이 스며드는 때.

마음의 생각과 머리카락을 부는 바람에 휘날리며
너와 나는 꿈꾸고 또 꿈꾸면서 거닐었지.
반짝이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빛나는 황금 목소리로
그대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말했지.

방울 소리와 같이 산뜻하게 울리는 그윽하고 상냥한 목소리
그 소리에 나는 대답 대신 떨리는 미소로써
내 진심을 담아 그대의 하얀 손에 키스했지.

아아, 맨 처음 피어나는 꽃의 향기인가
정겨운 속삭임에 사랑하는 사람은 머리를 끄덕이며
“그래요” 하였네.
아아. 그 소리는 어디 있는가.
 
   

     
NO SUBJECT NAME ITEM
37 산골물 0727 윤동주 자연
36 강물이 흘러간다 0917 김동명 자연
35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34 작별들 0205 파블로 네루다 이별
33 내 마음을 아실 이 0828 김영랑 사랑
32 아우의 인상화 1209 윤동주 인생
31 흰 달 1009 베를렌 자연
30 소녀 0223 괴테 사랑
29 첫사랑 0927 괴테 사랑
28 마음이 가는 곳 0418 솔결 박영수 인생
1,,,3132333435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