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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는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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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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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랑시스 잠
ㆍ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3019
그 소녀는 1005
그 소녀는 하얀 살결
펼쳐진 소매 밑으로
손목의 푸르스름한
정맥이 드러나 보인다.
어째서 그 소녀가 웃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이따금 소녀는 부른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길가에서 꽃을 따기만 해도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사실을
저도 알고 있는지?
하얀 살결에 날씬한 몸매, 게다가
참 매끈한 팔을 하고 있다.
언제 봐도 얌전한 몸맵시
갸우뚱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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