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보지 못한 길 09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88  
가 보지 못한 길 0929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모두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들어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라고.
 
   

     
NO SUBJECT NAME ITEM
337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0413 백석 사랑
336 햇빛과 함께 0425 하이네 자연
335 어디로 0801 박용철 이별
334 복종 0829 한용운 사랑
333 춘설(春雪) 0522 정지용 자연
332 내 옛날 온 꿈이 1023 김영랑 인생
331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330 영원을 사랑했던 첫 순간 0623 멜라니 샤프카 사랑
329 풀(草) 0503 김수영 자연
328 한길의 노래 14. 1103 휘트먼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