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흘러간다 0917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김동명
분 류 자연
ㆍ추천: 10  ㆍ조회: 2818  
강물이 흘러간다 0917
 
강물이 흘러간다.
나는 휘파람을 불며 강가에 섰다.
 
계절이 물새 같이 가볍게 날아든다.
강가에는 이름 모를 풀꽃이 핀다.
 
계절이 물새 같이 가볍게 날아간다.
강가에는 이름 모를 풀꽃이 진다.
 
흰 구름이 양떼처럼 강물을 건너온다.
강언덕에 선 사나이는 벌써 내가 아니다.
 
흰 구름이 양떼처럼 강물을 건너간다.
강언덕에 선 사나이는 또하나 나다.
 
강물이 흘러간다.
나는 휘파람을 불며 강가에 없다.
   

     
NO SUBJECT NAME ITEM
247 두 번은 없다 1201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인생
246 고귀한 자연 0919 벤 존슨 자연
245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1104 칼 윌슨 베이커 인생
244 옆에 두는 것 0417 솔결 박영수 인생
243 수선(水仙) 0916 김동명 자연
242 그건 태어난다 0813 파블로 네루다 자연
241 무지개 0420 윌리엄 워즈워드 자연
240 산책 0516 랭보 자연
239 바다 0414 백석 자연
238 바람과 꽃잎 0426 솔결 박영수 자연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