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水仙) 091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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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명
분 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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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水仙) 0916

밤중에 홀로
수선과 마주 앉다.
 
향기와 입김을
서로 바꾸다.
 
생각은
호수인양 밀려 와
 
인생은
갈매기같이 처량하구나.
 
여기에서 내 마음은
검은 물결에 씻기는 마풀 한 오리.
 
아아 수선(水仙)!
나는 네가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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