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112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작성자 박인환
ㆍ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3107  
세월이 가면 1123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NO SUBJECT NAME ITEM
317 물(水) 0720 파블로 네루다 자연
316 세월이 가면 0121 박인환 인생
315 절간의 소 이야기 0621 백석 자연
314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313 너보다는! 0706 솔결 박영수 사랑
312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베를렌 이별
311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만 있다면 0928 에밀리 디킨슨 사랑
310 이별은 미의 창조 1108 한용운 이별
309 개여울 0628 김소월 이별
308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0820 바이런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