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15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337 금잔디 0606 김소월 자연
336 움직임 1229 고이케 마사요 자연
335 사랑의 철학 0220 셸리 사랑
334 한가(閑暇) 1112 데이비스 인생
333 나 일찍이 너를 사랑했었다 1211 푸시킨 사랑
332 물결 0731 노자영 자연
331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0323 솔결 박영수 사랑
330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329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0924 김영랑 자연
328 만일 0303 루디야드 키플링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