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의 노래 1. 11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휘트먼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3117  
한길의 노래 1. 1101
 
나는 도보로 경쾌하게 글을 나선다. 
내 앞에는 건전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펼쳐 있다. 
내가 택하는 곳 어디로든

인도하는 긴 잿빛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이제부터 나는 행운을 바라지 않겠다.
내 자신이 행운 자체이므로. 


이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우는 소리로 말하지 않겠다. 
주저하지도 않겠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집안에서 하는 불평, 책상 놀음, 논쟁적 비평 따위는  
모두 집어치우고 
강하고 만족한 마음으로 나는 한길을 활보하련다.
 
지구, 그것이면 충분하다. 
나는 성좌(星座)들이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저들대로 잘하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그것들은 저들에게 속한 자들로 족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구는 지치지 않는다. 
지구는 처음에는 거칠고, 말이 없고, 불가사의하다.
자연도 처음엔 거칠고 불사사의하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보라.
거기엔 잘 감추어진 신성함이 있다. 
 
   

     
NO SUBJECT NAME ITEM
357 산골물 0727 윤동주 자연
356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0406 도연명 인생
355 사랑의 존재 0501 한용운 사랑
354 기회 0625 김소월 이별
353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예이츠 자연
352 가는 길 0627 김소월 인생
351 애정의 숲 1011 발레리 사랑
350 말(馬) 1120 정지용 자연
349 바람이 불어 0726 윤동주 인생
348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 1218 박인환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