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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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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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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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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217 |
돌아갈 곳 어디인가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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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결 박영수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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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오, 내 사랑 그대여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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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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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무제(無題)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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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李箱)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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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소네트 43번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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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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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세월이 가면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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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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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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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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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그대는 울었지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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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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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절간의 소 이야기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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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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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강물이 흘러간다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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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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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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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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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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