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082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김소월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97  
왕십리 0824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 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朔望)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랴거던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다네.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NO SUBJECT NAME ITEM
1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0518 푸슈킨 인생
16 내가 만든 꽃다발 0226 롱사르 사랑
15 암벽 사이에 핀 꽃 1121 알프레드 테니슨 자연
14 안개 1006 칼 샌드버그 자연
13 그리움 0616 매튜 아놀드 사랑
12 그림자를 나는 쫓으다 1021 박영희 인생
11 세월이 가면 1123 박인환 인생
10 창가에서 1122 칼 샌드버그 인생
9 밤과의 교우 0615 로버트 프로스트 인생
8 소녀 0223 괴테 사랑
1,,,3132333435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