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080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작성자 홍사용
ㆍ분 류 이별
ㆍ추천: 0  ㆍ조회: 2792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0803
 

시냇물이 흐르며 노래하기를
외로운 그림자 물에 뜬 마른 잎
나그네 근심이 끝이 없어서
빨래하는 처녀를 울리었도다.
 
돌아서는 님의 손 잡아당기며
그러지 마셔요 갈 길은 육십 리
철없는 이 눈이 물에 어리어
당신의 옷소매를 적시었어요.
 
두고 가는 긴 시름 쥐어 틀어서
여기도 내 고향 저기도 내 고향
젖으나 마르나 가느니 설움
혼자 울 오늘 밤도 머지않구나.

 
   

     
NO SUBJECT NAME ITEM
367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0626 릴케 인생
366 내 눈 감은 뒤에도 0302 릴케 사랑
365 고향 0827 백석 자연
364 그대를 꿈꾸다 깨어났네 0619 셀리 사랑
363 어느 누구에게 0109 바이런 인생
362 고향 앞에서 1212 오장환 인생
361 춘설(春雪) 0522 정지용 자연
360 말(馬) 1120 정지용 자연
359 광야(曠野) 1116 이육사 인생
358 우리에서 나온다 0823 휘트먼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