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080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박용철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682  
떠나가는 배 0802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던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햇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두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간다.
   

     
NO SUBJECT NAME ITEM
247 초혼(招魂) 1203 김소월 이별
246 그대가 물으면 1028 김형원 인생
245 나룻배와 행인 1129 한용운 이별
244 잊어버립시다 0826 티이즈데일 이별
243 서시 0307 윤동주 인생
242 해는 어느덧 저물어 0822 릴케 자연
241 사랑은 0104 햄머스타인 사랑
240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239 움직임 1229 고이케 마사요 자연
238 쉽게 쓰여진 시 1222 윤동주 인생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