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의 섬 100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예이츠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2822  
물 속의 섬 1002
 
수줍어하는, 수줍어하고 
수줍어하는 나의 님 
님은 불빛 속에서 움직인다. 
저만치 떨어져 슬프게
 
님은 접시를 가지고 들어와 
한 줄로 늘어놓는다. 
나는 가리라, 님과 함께 
물 속의 섬으로
 
님은 초를 가지고 들어와 
커튼 친 방에서 불을 켠다. 
문간에서 수줍어하며 
어둠 속에서 수줍어하며
 
토끼처럼 수줍어하고 
도움을 베풀며 수줍어하는 님 
나는 날아가리라, 님과 함께 
물 속의 섬으로.
 
   

     
NO SUBJECT NAME ITEM
287 구월 0930 헤르만 헤세 자연
286 소녀 0223 괴테 사랑
285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1109 박영희 이별
284 낙엽 1003 구르몽 자연
283 너보다는! 0706 솔결 박영수 사랑
282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0401 롱펠로 인생
281 세월이 가면 1123 박인환 인생
280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냐고요? 0301 E. 브라우닝 사랑
279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0924 김영랑 자연
278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