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의 교우 0615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77  
밤과의 교우 0615
 
 
 
나는 밤과의 교우를 경험했네

나는 하염없이 빗속을 걸었네


나는 가장 깊은 도시의 불빛 속을 걸었네


나는 가장 슬픈 도시의 오솔길을 내려다 보았네


지친 야경꾼이 내 옆을 지나갔네


나는 변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눈길을 떨구었네


나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춰섰네


멀리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다른 거리에서부터 집들을 짓눌렀네


하지만 나에게 전화를 하거나 작별의 인사는 하지 않으리


그보다 더욱 높은 초자연적인 높이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시계가 하늘에 울려 퍼지네


시간은 틀리지도 옳지도 않다고 선언하며


나는 밤과의 교우를 경험했네.

 
   

     
NO SUBJECT NAME ITEM
57 봄 0524 황석우 자연
56 만일 0303 루디야드 키플링 인생
55 낙엽 1003 구르몽 자연
54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노라 0112 바이런 인생
53 삶이란 어떤 거냐 하면 1114 윌리엄 스태퍼드 인생
52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0722 로이 크로프트 사랑
51 옛날 1015 김억 인생
50 물 속의 섬 1002 예이츠 사랑
49 꿈의 나라로 1022 박영희 인생
48 사랑의 철학 0220 셸리 사랑
1,,,3132333435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