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보지 못한 길 09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87  
가 보지 못한 길 0929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모두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들어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라고.
 
   

     
NO SUBJECT NAME ITEM
297 당신을 보았습니다 1216 한용운 사랑
296 그림자를 나는 쫓으다 1021 박영희 인생
295 교목 1213 이육사 자연
29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107 이상화 자연
293 이대로 가랴마는 1016 박용철 이별
292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0703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291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0329 제이미 딜러레 사랑
290 여승(女僧) 1107 백석 인생
289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0626 릴케 인생
288 낙화 0905 한용운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