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芭蕉) 061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김동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13  
파초(芭蕉) 0611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수년(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렬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NO SUBJECT NAME ITEM
297 오우가(五友歌) 0310 윤선도 자연
296 왕십리 0824 김소월 자연
295 눈(雪) 0125 구르몽 자연
29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0518 푸슈킨 인생
293 엘리자베스 0219 헤르만 헤세 사랑
292 황혼 0519 이육사 인생
291 애너벨 리 0224 에드거 앨런 포 이별
290 진달래꽃 0123 김소월 자연
289 그대 없이는 0728 헤르만 헤세 사랑
288 내가 가진 것 모두 너에게 주었나니 0227 스윈번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