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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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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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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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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187 |
해는 어느덧 저물어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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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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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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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렌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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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
어둠 너머로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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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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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물 속의 섬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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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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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만 있다면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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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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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
그리운 그날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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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이병기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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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
하늘같은 사랑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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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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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
잃고 얻은 것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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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펠로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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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
삶이란 어떤 거냐 하면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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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태퍼드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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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마음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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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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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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