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06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626  
청포도 0601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NO SUBJECT NAME ITEM
357 태초의 아침 0421 윤동주 자연
356 황혼 0519 이육사 인생
355 초원의 빛 0709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354 사슴 0605 노천명 자연
353 그대 없이는 0728 헤르만 헤세 사랑
352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바이런 이별
351 무심가(無心歌) 0408 백운화상 인생
350 가는 길 0627 김소월 인생
349 강이 풀리면 0918 김동환 자연
348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