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06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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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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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0601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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