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06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634  
청포도 0601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NO SUBJECT NAME ITEM
247 먼 후일 0214 김소월 이별
246 위대한 사람들 1019 에머슨 인생
245 교감(交感) 0512 보들레르 사랑
244 당신 곁에 0804 타고르 사랑
243 어느 날 사랑이 0320 솔결 박영수 사랑
242 파초(芭蕉) 0611 김동명 인생
241 그대가 물으면 1028 김형원 인생
240 당신의 사랑으로 인하여 0304 제니 디터 사랑
239 뒤늦은 고백 0319 솔결 박영수 사랑
238 나룻배와 행인 1129 한용운 이별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