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06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636  
청포도 0601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NO SUBJECT NAME ITEM
257 한가(閑暇) 1112 데이비스 인생
256 최고선(最高善) 1113 브라우닝 사랑
255 폭포 1223 김수영 자연
254 고독(孤獨) 0724 백석 이별
253 유령의 나라 1208 박영희 인생
252 붉고 귀여운 입을 가진 아가씨 0211 하이네 사랑
251 향수(鄕愁) 1119 정지용 자연
250 복종 0829 한용운 사랑
249 소네트 116번 0620 셰익스피어 사랑
248 그 소녀는 1005 프랑시스 잠 사랑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