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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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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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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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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를렌
ㆍ
분 류
이별
ㆍ추천:
0
ㆍ조회: 3135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거리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흐른다.
내 마음 속에 스며드는
이 우울함은 무엇이련가.
대지와 지붕에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여,
우울한 마음에 울리는
오 빗소리, 비의 노래여.
슬픔으로 멍든 내 마음에
까닭없이 비는 눈물짓는다.
뭐라고! 배반이 아니란 말인가?
이 크나큰 슬픔은 까닭이 없다.
까닭은 모르는 슬픔이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
사랑도 미움도 없지만
내 가슴은 고통으로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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