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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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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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릴케
분 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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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0513


고독은 비와 같습니다.
바다로부터 저녁노을을 향해 떠오릅니다.
멀고먼 쓸쓸한 들로부터
언제나 그것을 지닌 하늘로 갑니다.
그리고 그 하늘로부터 도시로 떨어집니다.
 
그것은 사이진 시간을 비로 내립니다.
아침이 와, 모든 길거리가 방향을 바꿀
아무것도 보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제각기 실망하여 사람과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잘 수밖에 없을 때에
 
그때 고독은 강줄기와 함께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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