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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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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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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말없이 눈물 흘리면서 오랜 동안의 이별이기에 가슴은 찢기는 듯했다. 그대 뺨 파랗게 질렸고 입술은 그 때 그 시각에 지금의 슬픔은 예고되었다. 아침 이슬은 싸늘하게 내 이마에 흘러내렸고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깨우쳐 주기라도 했었던가. 그대의 맹세는 모두 깨지고 그대의 명성도 사라졌으니 사람들이 그대 이름 말하는 때에 나는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한다. 내 앞에서 부르는 그대 이름은 내 귀에 죽음의 종처럼 들리고, 온 몸에 모서리를 느끼게 하는데 왜 그렇게 나는 너를 좋아했나. 우리 서로 알았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그대를 너무나 잘 알았었지. 길이길이 나는 너를 슬퍼하리라. 말하기엔 너무나도 깊은 슬픔을. 남몰래 만난 우리이기에 말 못 하고 나는 슬퍼한다. 그대 가슴만이 잊을 수 있었고 그대의 영혼만이 속일 수 있었지.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뒤 내 만일 그대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그대에게 인사를 할까? 말없이 눈물로만 인사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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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177 |
그를 보내며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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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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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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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렌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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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인적 없는 외진 곳에 그 소녀는 살았네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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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워즈워드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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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그건 태어난다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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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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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애가(哀歌)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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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시스 잠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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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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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우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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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가을 노래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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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렌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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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
하늘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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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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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
그대 없이는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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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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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바다와 소나무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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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결 박영수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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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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