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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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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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제티
분 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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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0404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 로제티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슬픈 노래 날 위해 부르지 마세요.
무덤가에 장미꽃도 심지 마시고
내 죽음 알리는 삼나무도 심지 마세요.
 
푸른 잡초가 무덤 위에서
소낙비며 이슬에 젖을지라도
그대 기억나시거든 기억하시고,
사랑하는 이여, 잊으시라거든 잊으세요.
 
나는 그림자도 보지 못할 거예요.
비가 와도 난 모를 거예요.
애타듯이 울어대는 나이팅게일 소리도
나에게는 안 들릴 거예요.
 
그 희미한 어둠 속에서
꿈을 꾸면서
어쩌면 나는 기억하겠죠.
아니 어쩌면 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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