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사랑 040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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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명
분 류 사랑
ㆍ추천: 40  ㆍ조회: 3259  
하늘같은 사랑 0402
 
하늘같은 사랑 - 김동명
 

그대가 힘들 때마다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주는
그대의 그리움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하늘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다가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혹시라도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면
 
그럴 땐
내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고
 
고개 떨굼 대신 나를 보아 달라고
그렇게 나는 한자리에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하늘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대 향한
맘이 벅차오른다고 하여도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언젠가
내게로 고개를 돌려주는 그 날에
 
나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로 그대를 반겨줄 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로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그러나
나는 마음을 열지 않는
그대에게 지금 나를 보아달라고
 
내가 지금
그대 곁에 있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 지금
그 누구보다 그대의 행복을 바라며
 
단지 하늘같은
사랑으로 그대를 기다리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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